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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 이해하는 로봇 페퍼(Pepper), 진심 느껴져야 안아준다 [지식용어]
  • 뉴스제작국 | 문선아 선임 에디터
  • 승인 2017.01.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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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김지영 인턴 / 디자인 이정선 pro] 영화 <월-E> 속 월-E와 영화 빅히어로 속 베이맥스의 공통점. 바로 ‘감정’을 이해하는 로봇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오염되어 버려진 지구에서 700년간 폐기물을 처리하며 살아온 월E 앞에 나타난 로봇 이브. 월E는 이상하게도 자연스럽게 그녀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또 영화 빅히어로 속 베이맥스는 인간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힐링 로봇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스캔하여 적절한 물리적· 감성적 치료를 해준다. 입력된 정보로 사람을 파악하지만 그 내면엔 감정의 정보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감정을 이해하는 로봇. 영화 속에서만 나올법 해 보이지만 사실은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지난 2014년 6월 일본 소프트 뱅크 그룹이 자회사인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사람의 감정을 읽는 가정용 로봇 ‘페퍼(Pepper)’를 공개했다. ‘페퍼’는 2015년 2월 일본에서 정식 판매 됐으며 2016년 4월 말까지 7000대 이상 판매 돼 로봇 상용화의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페퍼는 4대의 마이크와 2대의 카메라, 3D 센서, 터치 센서, 음파 센서, 레이저 센서, 자이로스코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반응한다. 최신 음성인식 기술을 채용해 사람과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하며 2017년까지 한국어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진다.

페퍼가 가진 가장 놀라운 능력은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다. 카메라와 마이크, 센서들이 얼굴 표정과 음성, 제스처 정보를 취합하여 사람의 감정상태를 파악하는 알고리즘이 입력돼 있다.

때문에 페퍼는 마치 사람처럼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색해하기도 하고 진심 어린 시선이 느껴진 후에야 손을 잡고, 농담을 건넨다. 또한 상대방의 슬픔이 느껴지면 다가와 꼭 안아주는 등 사람과 감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로봇인 것이다.

이러한 페퍼의 능력은 사람들과 만나는 곳인 ‘서비스직’에서 활용되고 있다. 일찍이 네스프레소는 페퍼를 고용하여 네스카페의 커피 제조기를 판매하는 매장에 배치해 커피를 팔게 하고 있다. ‘퍼컷’이라는 미용실에서 페퍼는 총 64개의 헤어스타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페퍼는 일반 매장에서 서비스 접수와 관광안내, 노인 돌봄 서비스 및 의료서비스, 교육 분야에서의 활용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인 복지관련 서비스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여전히 로봇이 정말 인간과 감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냐는 우려의 시선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뱅크는 페퍼의 자가학습 능력 기능을 탑재했다. 페퍼가 사람의 감정 분석을 위해 습득한 모든 정보는 인터넷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되어 다른 페퍼들과 공유된다. 따라서 페퍼의 판매대수가 늘수록 데이터가 쌓여 감정을 읽는 능력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바퀴형 로봇이라 장애물이 있는 공간에선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로봇들 중 인간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로봇이라 평가 받고 있는 ‘페퍼’. 예약 판매 개시 1분 만에 준비된 1000대의 페퍼가 모두 팔렸다는 소식은 반려 동물처럼 반려 로봇이 함께 하는 세상이 멀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문선아 선임 에디터  hellosunah@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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