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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생태계 파괴 ‘에코시드’, 전 인류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 [지식용어]
  • 뉴스제작국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7.01.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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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pro] 인류는 탄생의 순간부터 끊임없이 발전을 꿈꿔왔다. 그로 인해 문명과 과학이 발전했고 많은 결실을 얻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발전의 이면에 ‘파괴’가 수식처럼 따랐고 현재 지구는 많은 것이 파괴되고 말았다. 오죽하면 ‘지구가 아파요’, ‘병들어가는 지구’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다행이 이러한 점에 인류도 통감하며 근래에 들어서는 ‘발전’과 ‘보호’를 함께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과 생태계 파괴 행위에 대해 규제와 처벌을 가하기 시작했고 ‘생태계 파괴’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 국제적인 감시의 시선을 비추기도 한다.

   
 

그러한 개념 중 한 가지, ‘에코시드’가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시드란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인간에 의한 자연 생태계의 파괴 및 생물 종의 대규모 훼손을 뜻하며, 한국말로 '생태계 살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제노시드(제노사이드·genocide)’가 인류 대학살을 의미하듯 에코시드(Ecocide)는 생태계 대학살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단순한 비유뿐 아니라 실제 에코시드를 제노시드와 같이 큰 범죄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특별한 비공식 시민 재판이 국제적인 이슈가 되었다. 바로 세계 유전자변형작물 GMO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거대 기업인 ‘몬산토’에 대한 재판이 열렸는데 이 재판의 취지는 이 기업이 환경과 인간에 끼친 위해 혐의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를 가리기위해 식량권에 관한 유엔 특별보고관을 지낸 올리비에 드슈터를 비롯해 의사, 농부, 양봉업자, 독성학자와 과학자, 수의사들이 증인으로 나서 다각적인 시각에서 재판을 벌였다. 그리고 그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법정에까지 선 에코시드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자연계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생물의 멸종은 대개 수백 만 년이 걸린다. 그러나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이보다 훨씬 더 빠르고 대규모적이라 10,000배~100만 배 빠르게 파괴된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인간의 피해로 고스란히 다가온다.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 엘니뇨, 라니뇨, 온존층 파괴 등이 대표적으로 실제 이것들에 의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빙하가 녹고 있으며 자연재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제노시드’가 인류에 반하는 범죄라는 인식처럼 에코시드 역시 결국 인류에 해를 끼치는 범죄로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에코시드의 잣대를 적용해 비판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규모로 진행한 4대강 공사로 많은 여론은 이 공사로 인해 해당 강 유역의 생태계가 크게 파괴되었고 그로인해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강이나 하천에 몰래 오/폐수를 흘려 보내는 행위, 기름 유출, 방사는 유출, 매연 등이 에코시드 현상에 포함된다.

이처럼 대규모 생태계 파괴/학살을 의미하는 에코시드. 과거 환경에 대한 경시 탓에 지구는 오염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그로인해 현재 지구는 파괴에 대한 마지노선에 다다른듯하다. 너무 늦었지만 앞으로 전 인류적인 철저한 대책과 실천으로 소중한 지구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이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에코시드’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심재민 기자  bmw8234@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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