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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11 양반 중심의 사회와 대립하여 박해 당했던 조선의 천주교 [키워드 한국사]
  • 뉴스제작국 | 이호 기자
  • 승인 2017.01.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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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정선 pro] ※본 기사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시선뉴스를 구독하는 구독자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되는 기획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사실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주관적이거나 아직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사건의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혹은 해당 사실을 정확히 명시)을 원칙으로 합니다※

조선은 이전 왕조인 고려때 불교의 폐단이 극심했기 때문에 불교를 매우 박대한 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17세기, 한창 서구와의 교역이 활발했던 중국을 왕래하던 조선의 사신들은 그 곳에 진출해 있던 예수회 선교사들과 교류하며 서양의 과학기구와 각종 한역 서학서 들을 수집하여 귀국했다.

   
 

이 책들은 실학자와 양반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서학(西學)이라는 새로운 학풍을 일으켰다.

그러던 중 18세기 후반 이승훈이 북경에서 영세를 받아 최초의 세례교인이 되어 돌아와 이벽, 이가환 등과 함께 천주교를 서학의 학문적 이해를 넓히는데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신앙의 차원에서 천주교를 믿기 시작했다.

그들은 함께 교리를 연구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교하면서 신앙 공동체인 조선 천주교회를 구성하였고 유교의 근본 원리인 충효를 바탕으로 하여 조선 실정에 맞는 천주교를 만들어 중민과 상민을 대상으로 교세가 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주교의 교리에는 조선시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상들이 있었는데 만민이 평등하다는 교리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천주교는 서양의 선교사가 조선에 진출하기도 전에 수용되었지만 이런 양반 중심의 신분질서에 위협을 가했기 때문에 박해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조선 조정에서는 천주교를 사교로 규정하여 금령을 내려 1791년에는 양반 천주교인 두 명이 조상 제사를 거부하여 사형을 받은 진산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유교가 천주교를 소멸시킬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정조 대에는 더 이상의 박해를 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순조대가 되어서 벽파와 대립했던 남인, 시파가 천주교 신앙을 많이 가진 것을 이용하여 천주교에 대한 박해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300명이 넘는 신도가 죽었다. (1801년 순조 1년 신유박해)

이런 탄압에도 불구하고 1830년대에 들어서 외국인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오자 천주교의 교세가 갑자기 크게 확장되었다. 이에 놀란 조정은 1839년 (헌종 5년) 기해박해를 일으켜 3명의 프랑스 천주교 신부를 처형했고 119명의 천주교인을 투옥, 처형하였다.

그리고 1846년(헌종 12년, 병오년)에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병오박해가 발생했으며 1866년(고종 3년)에는 흥선대원군이 대규모의 천주교 탄압을 일으켜 6천여 명의 평신도와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의 선교사 등이 처형된 병인박해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처럼 천주교는 기존의 양반질서와 대립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박해를 받았다. 반대로 누구나 하느님의 자식이라는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평민들에게는 큰 호응을 받아 교세가 날로 번창했다.

결국 천주교는 병자수호조약(1876)과 1886년(고종 23) 한불수호조약을 체결한 뒤에야 박해가 끝나게 되었다. 조선 안에서 포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한불수호조약의 내용으로 인해 박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선교 활동을 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호 기자  dlghcap@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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