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하루 3번 식후 3분 안에 3분 동안 해야하는 양치질. 하지만 이런 습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올바른 칫솔질로 충치 및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를 항상 강조해왔다. 오늘 팁톡에서는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양치질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보자.

■ 칫솔 고르기

▲ (출처/시선뉴스 DB)

먼저 칫솔은 너무 부드럽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탄력모를 가진 칫솔이 좋다. 칫솔 머리의 크기는 치아 2~3개를 덮을 수 있는 칫솔이 효과적이며 3개월의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좋다. 칫솔모가 벌어지는 주기를 봤을 때 3개월보다 빠르다면 무리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고 6개월 이상 사용하고 있다면 제대로 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칫솔질 습관을 다시 만드는 게 좋다.

■ 양치질의 오해

▲ (출처/시선뉴스 DB)

양치질은 음식에 따라 식사 후 바로 하는 것이 오히려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탄산음료나 오렌지 쥬스 등 산성 성분이 포함된 음식의 경우 입안에 남아있는 산이 치약 성분과 만나 치아를 부식시킨다. 반대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등 당분이 높은 음식은 살균 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를 막기 때문에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커피 등도 치아 착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빨대를 사용해 마시거나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 올바른 칫솔질

칫솔질을 하기 전 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지 말고 양치질하자. 치약에 물을 묻혀 칫솔질을 하게 되면 거품이 많이 생겨 제대로된 칫솔질이 어렵기 때문이다. 올바른 칫솔질은 치아 하나하나 구석구석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잊지 말자.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 윗니 바깥면 ▲ 윗니 안쪽면 ▲ 아랫니 바깥면 ▲ 아랫니 안쪽면 ▲ 위/아래 씹는 면 ▲ 혀 크게 6부분으로 나눠 칫솔질을 한다.

 

① 윗니 바깥면은 이와 잇몸사이에 45도 정도로 칫솔을 대고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향하도록 쓸어 내려주면 된다.

② 윗니 안쪽면도 윗니 바깥면과 마찬가지로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이를 닦고, 앞쪽은 칫솔을 세워서 이를 닦는다.

③ 아랫니 바깥면도 윗니 바깥면처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 올려준다.

④ 아랫니 안쪽면도 마찬가지로 잇몸에서 치아방향으로 향하도록 쓸어 올려주며 이를 닦는다.

⑤ 씹는 면은 앞뒤로 왕복운동을 하면서 세밀하게 이를 닦는다.

⑥ 혀는 칫솔을 구역질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넣어서 앞뒤로 부드럽게 닦는다. 혀를 잘 닦지 않으면 입냄새의 원인이 되고 세균이 많이 생기므로 꼼꼼히 잘 닦아야 한다.

모든 부분을 순서를 정해 꼼꼼히 깨끗하게 닦으면 충치 예방은 물론 잇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건강. 올바른 칫솔질이면 큰 치과 진료 없이 건강하게 치아를 사용할 수 있다. 칫솔질로 잘 닦이지 않는 치아 틈새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면 더욱 좋다. 잘못된 칫솔질로 개운하지 못한 양치질을 하고 있던 이들이라면 오늘부터 올바른 양치질로 치아 건강에 한 걸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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