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성적’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상은 운동선수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의 종목과 신체 특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고 있는 김현수 선수로 인해 햄스트링이 이슈 됐습니다.

 

햄스트링은 인체(人體)의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인데요. 자동차의 브레이크처럼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 감속 또는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엉덩이와 무릎관절을 연결하는 반건양근‧반막양근‧대퇴이두근, 무릎관절쪽에만 붙어 있는 대퇴이두근 단두로 4개의 근육으로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달리기나 스포츠 선수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무리하게 힘을 줄 때 햄스트링에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축구선수의 경우 슈팅 동작을 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고 뒤쪽 허벅지 가운데를 누를 때 통증이 있거나, 힘을 준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무리하게 근육을 펴려고 할 때 통증이 심하다면 햄스트링 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얼음찜질을 해주거나 되도록이면 근육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김현수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으며, 김현수 뿐 아니라 프로축구 전북 현대 이동국 선수도 지난달 부상 이후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햄스트링 손상은 프로 스포츠 선수 뿐 아니라 동호회 활동을 하는 일반인들도 주의해야 할 부상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젊은 남성 환자가 많으며, 남성이 여성의 2배로 나타났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야구에서는 포수가, 축구에서는 순간적인 태클이나 슈팅을 많이 하는 경우, 체조, 배드민턴, 펜싱 등 '순간적 스피드와 힘'을 요구하는 종목에서도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일반인들도 이러한 운동을 할 경우, 햄스트링 부상에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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