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이모티콘이 일반에 배포됐습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지난 14일 “지난 2일 확정·발표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오늘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는데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2018평창’을 친구로 추가하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선착순 10만 명까지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수호랑과 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러림픽대회의 마스코트입니다. 먼저 수호랑 (Soohorang)은 2018년 동계 올림픽의 마스코트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백호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수호+랑'으로 이뤄진 합성어로,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의 '랑'에서 따온 겁니다.

조직위는 '백호'를 선택한 것이 1988년 하계 올림픽 당시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한국의 민속 신앙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인간을 보살펴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하는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는 반달가슴곰인 반다비(Bandabi)로 정했습니다. '반다비'는 한국과 강원도의 대표 동물인 반달가슴곰의 의지와 인내를 뜻하며,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하는 ‘비’가 결합돼 이름 지어졌습니다.

곰은 우리나라 건국신화에 등장할 만큼 한국인에게는 매우 친근한 동물입니다. 곰은 한국인에게 결단력이 있고 믿음직스럽고 따뜻하고 넓은 마음을 가진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패럴림픽의 정신과도 부합하는 겁니다.

조직위 측은 "감동과 환호, 열정과 사랑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담은 여러 가지 형태의 소통형 마스코트로 제작된 게 특징"이라면서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한국 현대문화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조직위는 이번에 대회 공식 마스코트가 확정됨에 따라 '수호랑'과 '반다비'를 다양한 캐릭터 상품뿐만 아니라 소통의 매개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IOC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백호를 마스코트로 선정한 것은 아주 훌륭한 선택이다. 한국의 문화와 깊이 연관된 아름다운 동물로 동계올림픽과 자연환경과의 연계성을 보여준다"며 "평창조직위에 축하를 보내며 새 마스코트가 한국인과 세계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의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개최 하게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이 되던 순간의 기쁨과 환호를 잊지 않고, 성공하는 동계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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