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정유현입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날씨가 건조할 때 입이나 입 주변이 찢어졌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셨을 텐데요. 그럴 때는 혹시 구순구각염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술이 찢어져 쓰리고 아픈 증세가 계속되는 구순구각염.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구순구각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순구각염 중 구순이란 입술, 구각이란 입꼬리를 뜻하는 것으로 구순구각염은 입술이나 입꼬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처음에는 입술의 가장자리가 회색으로 변하며 두꺼워짐과 동시에, 입술이나 입술 주변에 포진이 생겨서 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느데, 심해지면 입술에서 피가 나고 음식섭취가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대게는 입술 양쪽에 생기며 피부층에서만 한정되어 나타납니다.

◀의사 INT▶

박기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구순구각염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은?
우선은 입안에 환경이 안 좋은 사람이 많이 생기고, 입안 환경이 안 좋은 원인으로 건조, 부적절한 치아 보철, 영양소 결핍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잘 걸리는 체질이라고 볼 수 있고요 남녀 빈도는 동일하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많이 걸리는 연령대는 30-60대의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C MENT▶

그렇다면 구순구각염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구순구각염은 주로 진균이나 세균의 감염이 원인인 경우와 영양소 결핍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로 나눠집니다.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감염입니다. 입 속 정상 세균층이 줄어 칸디다 균과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곰팡이균과 세균 등이 번식하여 감염이 되는 건데요. 이는 구강 건조증으로 인해 입 안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 부적절한 치아 보철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두 번째는 영양소 결핍입니다. 주로 철 결핍이나 비타민 B의 결핍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 B2의 결핍은 구강 내 통증을 일으키는 구내염의 원인이 되며, 보통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제 3세계에서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거식증과 같은 전신 질환, 약물에 의한 구강 내 변화가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순구각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생활 속에서 작은 변화로 예방 가능하기 때문이죠.

먼저 구강 내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입 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무설탕 껌을 섭취해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입술 주변이 건조하지 않게 입술보호제를 주기적으로 발라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 구순구각염은 영양소의 결핍으로 생기는 질환이기에 평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구순구각염의 영향을 주는 영양소인 비타민B2의 경우 무부형제의 천연비타민 섭취를 통해 증가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치아보철 등이나 약물에 의한 구순구각염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료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요. 입주변에 생기는 질환에 대해,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입맞춤이나 음식을 나눠 먹으면 그 질환이 옮겨진다는 궁금증이죠. 정말 구순구각염도 이런 접촉을 통해 전염이 되는 걸까요?

 

◀의사 INT▶

박기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입맞춤 등으로 구순구각염이 전염될 수 있는지?
이 진균, 칸디다 균이 이제 곰팡이인데, 이것은 정상적으로는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과연 병으로서, 병원체로서 작용을 하려면 그것 자체의 균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든지 , 우리 몸에 있는 숙주의 면역력이 이 두 가지의 싸움이거든요. 균이 세지든지 숙주가 약해지든지 해야 감염 병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은 뽀뽀나 균이 옮는다고 해서 균이 이동한다고 해서 바로 감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숙주의 면역력의 저하가 동반이 되어야 전염병이 생깁니다. 그래서 키스를 하니까 옮겨간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MC MENT▶

대부분의 병은 자기관리가 소홀해짐에 따라, 면역력이 약해지고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공격을 당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구순구각염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수분과 비타민 B2를 자주 보충해주고 입술이 마르지 않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 어렵지 않죠? 작은 습관 변화로 구순구각염에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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