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정유현입니다. 자는 동안 탱크가 지나가는 듯한 소음과 갑자기 호흡을 멈춰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서로 다른 질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코골이 환자의 약 50%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서로 관련이 있고 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골이란 수면 중에 비강이나 구강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연구개와 목젖 등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하는 호흡 잡음입니다. 보통 30대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며 남성에게서 20%, 여성에서는 5% 정도가 갖고 있는 질병이죠.

한편 수면무호흡은 호흡이 없는 상태가 10초 이상 시간당 5회 이상 발생할 때 진단하게 되며 정상 남자에게는 4%, 여성에게는 2% 정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모두 보통 남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매우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수면무호흡의 전단계가 코골이로 진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의사 INT▶
최지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의 관계

최근에는 수면무호흡의 전단계가 코골이로 진단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통 코골이를 가진 분들이 보통 목젖이나 연구개가 좁아지면서 기도가 좁아지게 되는데, 이와 같은 모든 것들이 수면무호흡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보통은 단순히 코골이가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며 보통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경우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면 무호흡의 전구증상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MC MENT▶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과거에는 단순한 습관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수면장애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 무호흡은 수면 중 유발되는 저산소증으로 부정맥, 고혈압 등 다양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죠.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낮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성욕이 감퇴되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호흡이 어려워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자주 뒤척이며 온 방안을 돌아다니는 몽유병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신체 구조 상 여성보다 남성이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남성의 경우 근육량이 많아 기도가 좁은 경우가 많고 남성호르몬이 혀나 영구개를 비대하게 하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증상이 적게 나타나지만 주로 폐경기 이후에 코골이 증상을 많이 겪게 됩니다.

그 외에도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잘 생기는 환자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의사 INT▶
황세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 특징

편도선이 크거나 목젖, 그리고 연구개가 커지는 경우에 공간이 좁아지면서 코골이가 많이 유발됩니다. 특히 윗턱이나 아래턱에 문제점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턱이 작거나 뒤로 쳐져있는 병우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많은 영향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성의 경우 30대 이상부터 호발하며, 여성의 겨우 폐경이 오고 나서 발생합니다. 또 윗턱이나 아래턱에 문제점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턱이 작거나 뒤로 쳐져있는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MC MENT▶
보통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수술적인 치료와 비수술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마스크를 통해 코로 계속적으로 공기를 넣어주는 양압환기법은 70%~80%의 효과를 보이지만 기계비용이 비싸고, 평생 착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코골이의 원인 부위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목젖이나 연구개, 혀의 크기를 줄여줘 기도 공간을 넓혀줍니다. 수술법의 경우 치료 효과는 30~40%로 양압환기법 보단 낮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줄일 수 있는데요. 충분한 기도확보를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 합니다. 비만으로 목 내부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주로 코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식이습관과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과 과음도 피해야 하며, 알코올은 피의 흐름을 빨라지게 해 코 안의 혈관을 좁아지게 하며 흡연은 코와 목 주변의 근육을 처지게 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코골이를 유발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똑바로 누워서 자는 사람이라면 옆으로 누워자는 자세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습관으로 치부되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면서 다양한 심장과 뇌에도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금주와 금연, 잠자리 위치 변경 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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