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한창 MC로서 주가를 올리며 예능을 누비던 방송인 정형돈. ‘무한도전’, ‘주간아이돌’,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리에 방영되던 예능들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몸 개그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형돈이 돌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바로 ‘불안 장애’ 때문이다. 흔히 ‘불안 장애’라고 하면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작은 일에도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그밖에도 구체적인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불안장애의 종류로는 강박 장애, 범불안 장애, 특정 공포증, 공황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때문에 불안 장애의 원인 또한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황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친척 중에도 공황 장애 환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주변 환경에 대해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정보를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것 등도 있다.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잠을 이루지 못함)이 있으며,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항상 불안한 상태가 지속된다. 쉽게 피로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발이 저리고 입이 마르는 것 또한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 약물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불안장애 중 강박 장애, 사회 공포증, 공황 장애, 특정 공포증 등에서는 비 약물 치료법도 자주 이용되는데, 그 방법으로는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에 환자를 노출한 후 환자가 가지는 불안 증상과 행동을 조절하는 행동 치료를 통합하여 시행한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과 원인을 갖고 있는 불안 장애. 심해지면 방송인 정형돈처럼 활동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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