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서양에서 13일의 금요일은 ‘Friday the 13th’라고 불리며 불길한 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미신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 13일의 금요일에 일어났던 일들로 불안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13일 금요일.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최악의 사건이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났습니다.

11월 13일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1시 16분에 프랑스 파리의 1 아롱디스망, 10 아롱디스망, 11 아롱디스망, 파리 북부의 일드프랑스,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 등 최소 7곳에서 동시 다발의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했고, 테러의 소행은 이슬람 국가(IS)로 밝혀졌습니다.

 

이날 최소 세 건의 폭발과 여섯 번의 총격이 있었고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최소 60여명의 인질이 붙잡혀있었으며, 인질극은 종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130여 명이 사망하게 됐습니다. 이 테러로 현재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현지시간 23시 58분에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봉쇄를 단행했습니다.

프랑스의 대통령인 프랑수아 올랑드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테러에 대해 프랑스인은 강인해야 한다고 말하며 2015년 G-20 안탈리아 회담 방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정부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달라고 권고 했으며, 테러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자비하게 대응하게 될 것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현재 전 세계에는 파리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으며, 우리나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7일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을 주제로 외교부를 불러 소집한 긴급 간담회에서 테러에 대한 특단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외통위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한 목소리로 테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고, 위원회 차원의 결의안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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