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3%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손안의 컴퓨터라고 불릴 정도로 손바닥만한 기계에 전화는 기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업무는 물론 여가 생활, 정보 검색 등 우리 삶의 편의를 제공해 준다. 이에따라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들도 많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라진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손전등, 녹음기, 계산기등 가전품과 생활품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첫 번째는 손전등, 계산기, 녹음기 같은 ‘가전품’들이다. 이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는 기능들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이전에는 집에는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기도 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손전등은 정전이 되거나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사용을 많이 하였지만 이제는 어느 누구나 어두운 곳을 가게 되면 스마트폰에 내장되어있는 플래쉬를 켜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녹음기능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을 자주 볼 것이다. 특히 수많은 기자들이 취재를 할 때 필수품이었던 녹음기는 어느 순간부터 스마트폰의 녹음기능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필수적인 기능으로 변해버렸다. 그 밖에 거울, 자, 수평계, 다이어리 등 가전품 뿐만 아니라 생활품의 영역까지 뻗어나가고 있어 주변에서 점차 보기 힘들어 지는 물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 스마트폰으로 버스, 지하철 시간 등 수많은 알림과 정보를 받아 기다리지 않고 다닐 수 있다.

두 번째는 ‘기다림’이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반드시 존재했던 ‘기다림’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라진 것들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일 것이다. 통신의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버스나 지하철 시간을 알아보고 시간에 맞춰 움직일 뿐 아니라 급하게 이동할 때 택시 또한 내가 원하는 곳에서 터치 한번으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으니 사람들은 더 이상 ‘기다림’이 필요 없어졌다.

누군가를 만나는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던 ‘기다림’. 사람들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 대화 어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가 줄어들었다.

마지막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대화’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대화 어플리케이션이다. 장소불문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느 누구나 실시간 채팅을 이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고 있다.

자주 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실시간 채팅을 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오지만 한편으로는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채팅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화의 단절을 초래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는 상당히 중요하다. 친밀감의 표시나 의견전달에 있어 필수적이지만 대화 어플리케이션으로 보내는 이야기는 단순히 문자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고 직접 마주하고 대화를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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