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IFA에 참가한 1천645개 업체 가운데 350곳이 중국 업체다. 5곳 중 한 곳은 중국에서 왔다. 이는 작년보다 30% 증가한 수준으로, 1980년대 중반에 IFA에 입성한 후 역대 최대 규모다.

▲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출처/IFA)

이날 전시장에는 화웨이, ZTE, 창홍, 스카이워스 등 이름이 알려진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기계 및 전자제품 수출입연합회(CCCME)가 마련한 중국 전시관에 자리한 군소 브랜드도 존재를 알렸다. 이들은 전체 전시면적 15만㎡ 중 4만㎡를 차지했다.

한국, 일본 제품과 유사한 제품들도 더러 눈에 띄기는 하지만, 한국과 일본 따라가기에서 벗어나 양국을 위협할 법한 제품들도 제법 내놨다는 평가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 기업의 자리를 노리겠다고 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S', 원형 스마트워치인 '화웨이 워치'를 들고 나왔다. 하이얼은 드럼세탁기 2대를 연결한 트윈드럼세탁기와 4도어 냉장고를 내놨다.

ZTE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 스타2와 모바일 레이저 프로젝터 S프로S를 선보였다. 창홍과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TCL 등은 4K UHD 올레드 TV와 커브드 UHD TV를 내놨다.

한편 화웨이의 한 관계자는 "넥스트 삼성이 되고 싶다"며 "중저가 시장에 머물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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