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인천 수도권 폐기물 매립지를 향후 10년간 더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8일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서울시장, 인천시장 및 경기도지사)은 지난 2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4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4자 협의체는 인천시 서구에 있는 현 매립지의 잔여 면적 가운데 3-1공구를 추가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3-1공구는 103만㎡ 규모로 현 매립방식대로라면 6년, 직매립 제로 방식이라면 7년 동안 쓰레기를 묻을 수 있다.

▲ 인천 수도권 폐기물 매립지를 향후 10년간 더 사용하기로 합의했다.(출처/MBC)

현재 사용되는 2 매립장은 2018년 1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3-1 매립장을 7년 동안 사용하면 2025년까지 약 10년 동안은 현 매립지를 더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립지 사용 종료 시점을 합의문에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매립 방식대로라면 앞으로 10여 년 동안 수도권 매립지를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립지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행상과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하고 쓰레기 반입 수수료 가산금과 부지 매각대금 등의 수익금은 인천시로 지원키로 하였다.

이날 또 회의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이 애초 2016년 말로 임박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연장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임을 합의하고 생활폐기물 제로화 추진, 대체매립지확보추진단을 구성 안정적 처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같이 이번 4자 협의체가 합의한 사항은 향후 수도권 해안매립 조정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가 구체적인 이행상황을 점검·관리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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