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한류스타 특히 중국에서 활동 중인 연예인들의 소식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요즘 핫 하다는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도 아닌 바로 ‘웨이보(微博)’입니다.

웨이보(微博)는 중국어로 마이크로블로그를 가리키는 단어인데요. 페이스북·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중국 최대의 SNS 중 하나입니다.

웨이보는 어떻게 중국 최대의 SNS가 될 수 있었던 걸까요?

 

이유는 중국의 자국보호에 있습니다. 중국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트위터가 중국 정부의 검열 등으로 서비스 진출이 쉽지 않을 당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는 성장하기 시작했고,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73%가 웨이보를 가장 중요한 정보 수집 수단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월 23일 춘절을 기점으로 웨이보는 트위터를 제치고 초당 트래픽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중국스타나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타들은 주로 웨이보를 통해 근황을 알리는데요. 최근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후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제시카, 90년대 진정한 스타였지만 병역 문제로 인해 13년간 국내 입국금지 된 스티브유, 중국의 시청률 여왕 추자연, 원조 중국 내 여신 장나라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중국정부의 검열은 때론 비난받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는 것은 중국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기에, 타국의 질투 섞인(?) 부러움을 사기도 합니다.

외국 문화에, 특히 서양 문물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우리나라. 국내에서는 웨이보와 같은 성장 기업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재산이 되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의 자국기업 보호의 콘텐츠가 많이 생성되길 바랍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