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육아시장의 트랜드가 또 변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MBC <아빠! 어디가?>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아빠에 대한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배우 송일국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세 아들과 함께 교감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육아 분위기에 맞춰 주목받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스칸디대디(Scandi Daddy)입니다.

 

스칸디대디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녀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교감하는 북유럽 부모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특히 스웨덴은 아이를 위한 정책이 잘 정립되어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스웨덴에서는 만약 아이가 갑자기 아플 다면 회사 담당자에게 간단히 이메일을 쓰면 된다고 합니다. 1주일까지는 진단서 없이 휴가를 쓸 수 있으며, 1주일 이상 아프면 진단서를 내고 휴가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주 40시간 노동을 못해 삭감되는 급여는 국가가 보험으로 지급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스칸디대디’는 ‘프랜디’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아이와 잘 놀아주고 교감을 많이 하는 아빠>라는 의미 정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국가와 기업의 정책보다는 단순히 아빠가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육아 놀이 용품이 활성화 될 수밖에 없고, 부모들은 더 비싸고 좋은 제품을 구매해 놀아주는 것이 ‘스칸디대디’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아이가 중심이기에 생겨난 용어 스칸디대디.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에서 사용되는 용어의 의미가 제대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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