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최근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국방의 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입국금지를 당하고 있는 유승준입니다. 그런 그가 지난 19일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송에는 신현원 프로덕션이라는 워터마크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유승준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심경을 고백하고 사죄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신현원 프로덕션은 왜 유승준을 도와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일까요?

 

신현원 프로덕션은 방송 제작 외주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대표는 신현원씨는 SBS정글의 법칙1시즌과 영화 소명 시리즈를 연출한 바 있는데요, 매체와 신현원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신현원 대표가 유승준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자신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영화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현원 대표는 현재 황산 테러라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대본 때문에 공소시효 관련 자료를 준비하다 한국의 살인범의 공소시효가 25년 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갑자기 입국금지를 당해 13년간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유승준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와 같은 방송을 제작할 마음을 가졌다고 합니다.

신현원 대표는 살인범의 공소시효가 25년인 것에 비해, 살인을 한 것도 아닌 유승준이 입국금지로 13년간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다는 것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 유승준에게 이를 해명하고 심경을 전달 할 기회를 주자는 기획의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유승준의 심경고백 첫 방송이 송출됐습니다. 신현원 대표가 “이 방송은 관심있는 사람만 볼 것이다”라는 말과는 다르게 방송은 국방의 의무에 대한 사회이슈로 떠올라 다시금 유승준의 입국 찬반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유승준과 신현원프로덕션의 의도와는 다르게 국방부와 병무청 등에서는 유승준의 입국 허가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는 방침을 보였고 여론도 유승준이 세금문제와 입대연령이 지나서 하는 퍼포먼스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27일 오전에는 제 2차 방송을 진행하게 됐는데, 이 방송 말미에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스탭들이 욕설을 하는 방송사고를 내는 물의를 빚어 사과를 하기까지도 했습니다. 

신현원 대표는 영화를 준비하다 순수하게 유승준의 병역문제에 대한 소명의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연예계를 뒤흔든 신현원 대표와 유승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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