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코펜하겐(덴마크)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엘링 홀란이 터뜨린 세 번째 골에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AFP=연합뉴스]
엘링 홀란이 터뜨린 세 번째 골에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AFP=연합뉴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3-1로 물리쳤다. 지난달 14일 1차전 원정에서 3-1로 이겼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6-2로 코펜하겐을 크게 따돌리며 8강에 올랐다.

이번 8강 진출로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연속 UCL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지난 시즌엔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0-2021시즌엔 준우승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UCL 홈 경기 30경기 무패(28승 2무)라는 놀라운 상승세도 이어갔다. 옵타에 따르면 UCL에서 홈 30경기 이상 무패를 기록한 팀은 2013∼2020년 38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맨시티가 두 번째다.

EPL에서 이번 시즌 18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는 홀란은 UCL에선 6호 골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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