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펌뷸런스의 의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펌뷸런스(pumbulance)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차가 출동하고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을 뜻합니다.

펌뷸런스에 탑승한 소방대원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구급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하고, 구급활동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구급차와 소방펌프차를 동시에 출동시켜 보다 효율적인 소방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는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나 위험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등 구급활동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구급차와 소방펌프차를 동시에 출동시켜 보다 효율적인 소방 활동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 1일 울산시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에서 펌뷸런스 출동체계를 운영해 심정지 환자를 살려내 화제가 됐습니다.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모(55)씨가 운동 도중 갑자기 심장이 멈춰 쓰러지면서 상황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119상황실은 환자가 심정지 상태임을 인지했으나 관할지역 구급차가 구급출동 중이어서 재빨리 출동하지 못할 것임을 확인한 뒤 남부소방서 공단119안전센터 펌프차와 인근 옥동119안전센터 구급차를 동시에 출동시킨 후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토록 했습니다.

공단119안전센터 펌프차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피트니스센터 회원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으나,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펌프차 대원들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은 구급대원들은 전기충격을 1회 더 시행하고 펌프차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심폐소생술과 기도삽관, 수액투여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했습니다. 그러자 환자가 미약하게 자가호흡과 심박동이 회복됐고 인근 중앙병원으로 이송 중 생체징후가 크게 호전됐다고 합니다.

공단119안전센터 펌프차 대원들은 구급업무 자격이 없지만 펌뷸런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펌프차에 비치된 구급장비를 매일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급차가 바로 충돌하지 못할 때 신속한 구급처치가 큰 빛을 발휘하게 되는 펌뷸런스. 1분 1초가 소중하고 고귀한 응급상황, 밤낮으로 노력하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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