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국내 아이돌 아티스트들이 해외 음원시장과 차트에서 연일 놀라운 기록을 경신하며 K-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세계적인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많은 아이돌 아티스트들 가운데, 뛰어난 실력과 팀워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븐틴’ 역시 놀라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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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은 2015년 5월 26일 데뷔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대한민국의 13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세븐틴의 그룹명에는 그들의 명확한 활동 포부가 담겨 있다. 흔히 세븐틴이라는 그룹명을 들으면 ‘멤버수가 17명인가’라는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공식식적으로 ‘13명의 멤버’ ‘3개의 유닛’ ‘하나의 팀’을 합쳐 ‘17(SEVENTEEN)’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멤버는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1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멤버 수가 많은 만큼 각 영역별로 리더를 정해두고 있다. 에스쿱스가 총괄리더와 힘합팀 리더를 맡고 있고, 호시는 퍼포먼스팀 리더, 우지는 보컬팀 리더를 맡고 있다.

이처럼 멤버 구성부터 다채로운 세븐틴은 데뷔 이후 다양한 기록을 수립해 왔다. 특히 앨범 판매량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 이래 밀리언셀러를 잇달아 배출하며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지난 열 번째 미니음반 'FML'은 발매 첫날 300만장 이상이 팔려나갔고, 누적 판매량 620만장으로 K팝 단일 앨범으로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지난 5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국내에서 발매한 음반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이 1천만장을 넘겼다. 세븐틴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써클차트 기준 1천104만3천265장을 팔아치웠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발매된 열 번째 미니음반 'FML'만 627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K팝 단일 앨범으로는 최다 판매 기록이다. 또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도 95만장 이상 팔렸다. 앞서 지난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6년 6개월 만인 2021년 11월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천만장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인기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올해는 단 9개월 만에 앨범 판매량 1천만장을 달성한 것이라 놀라움을 산다.

이러한 세븐틴은 23일 열한 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을 발매 했는데, 이 역시 대박이다. 이번 신보 역시 선주문량만 52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집계돼 신기록 달성을 예고 한 것. '세븐틴스 헤븐'은 '더할 나위 없이 매우 행복한 상태'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 '세븐스 헤븐'(Seventh Heaven)을 세븐틴만의 의미로 바꾼 것이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과 결실을 팬과 함께 축하하며 새로운 앞날을 그렸다.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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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스 헤븐'에는 타이틀곡 '음악의 신'을 비롯해 세계적인 DJ 마시멜로가 프로듀싱한 'SOS', 퍼포먼스팀의 '백 2 백'(Back 2 Back), 힙합팀의 '몬스터'(Monster), 보컬팀의 '하품'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멤버 우지가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에스쿱스·호시·원우·민규·버논이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음악의 신'은 경쾌한 신시사이저와 브라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솔(Soul) 펑크 기반의 곡이다. 세븐틴이 묘사하는 행복의 에너지가 잘 담겨 있다. 이처럼 멤버들의 진심과 정성이 담긴 이번 미니음반 선주문량은 520만6천718장으로, 역대 K팝 앨범 가운데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븐틴의 이러한 성과는 이들의 두터운 팬층이 있기에 가능하고, 이는 세븐틴의 노력이 만들어낸 실력과 더불어 이들이 지닌 성실하고 착한 인성이 있어 가능케 했다. 세븐틴의 자체 프로듀싱 능력은 물론, 눈부신 가창과 군무는 말할 것 없고, 세븐틴 멤버끼리의 단합도 여러 차례 방송에서 거론된 적이 있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나영석 PD는 모 방송에서 “맞다. 걔네 다 착하다. 나도 촬영하면서 그걸 알았다. 그전엔 전혀 몰랐다. 실제로 친하고 실제로 다 너무 착하다. 그게 걔네의 제일 큰 특징이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틴은 늘 '최고가 되겠다'고 많이 말해왔잖아요. 그 일념 하나로 지금까지 더 높은 곳, 더 넓은 곳을 향해 달려왔어요." 그룹 세븐틴은 23일 열한 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발표를 기념한 신보 소개 영상에서 "쉼 없이 달려온 끝에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순간인 '세븐틴스 헤븐'이 펼쳐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되돌아봤다.

이번 타이틀곡 '음악의 신'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춤추겠다며 뜨거운 각오를 다진 그룹 세븐틴의, 국내를 넘어선 세계 무대에서의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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