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잇단 흉악범죄에 경찰 재편...의경 재도입 적극 검토

담화문 발표하는 한덕수 총리[서울=연합뉴스]
담화문 발표하는 한덕수 총리[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범죄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이상동기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에서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찰 조직을 재편해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무경찰제도는 경찰업무 보조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제도로 병역자원이 줄면서 지난 6월 폐지한 바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람들이 몰리는 시설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이상행동자에 한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특별치안활동을 당분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CCTV와 보안등, 비상벨 등 범죄예방 기반 시설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 모든 산모, 100만 원 지원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모든 산모에게 100만 원 상당의 산후조리 경비 바우처를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형 산후조리 경비 지원 사업'은 출생아 1명당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쌍둥이를 낳은 산모는 200만 원, 세쌍둥이 이상 출산 산모는 300만 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의약품·한약·건강식품 구매, 산후요가·필라테스·체형관리·부기 관리·탈모 관리 등을 포함한 산후 운동 수강 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소득 기준 없이 올해 7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서울시에 아이 출생신고를 하고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서울에 거주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시간당 최대 56mm 폭우

23일 오전 제주시 외도동 맨홀 역류 현장에서 안전조치하는 소방대원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전 제주시 외도동 맨홀 역류 현장에서 안전조치하는 소방대원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제주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동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추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와 관련해서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는 오전 11시까지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굴착기가 옆으로 넘어지고, 맨홀이 역류하며, 도로 배수구가 막히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 또 제주공항에서는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항공편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으며, 호우 특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에 24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4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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