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 없는 피부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사항이다. 이를 위해 피부과 ‘토닝’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토닝’은 어떤 시술일까?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나 주근깨 등이 생겨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비단 햇빛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 호르몬 등이 관여하는데 특히 임산부의 경우 50~70%에게 기미가 생긴다. 

이를 치료하는 시술이 바로 토닝이다. 영어로 ‘toning’인데 색조, 색상이라는 뜻이며 ‘톤을 맞춘다’라는 의미에서 착안 된 이름이다. 잡티를 제거해 피부의 색을 균일하게 맞추는 토닝 치료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자.

토닝은 빛을 이용한 치료다. 토닝 레이저는 피부의 진피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피부 속의 색소를 조각내어 자연스레 신체로 흡수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 잡티,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장비와 레이저를 선택해 치료해야 하기에, 전문의의 진단과 그에 맞는 올바른 치료가 필요하다.

토닝은 다른 레이저 치료에 비해 약한 에너지를 사용한다. 적절한 레이저 강도로 치료하지 않으면 색소가 더 짙어지거나 피부가 탈색될 수도 있는데,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약한 강도로 여러 번 치료한다. 치료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여러 번 치료 받아야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이 거의 없기에 마취 없이 토닝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부가 예민하거나 본인이 희망하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마취 크림 등을 바르고 치료받을 수 있다.

부작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토닝의 부작용으로는 모낭염이나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피부가 자극되어 모낭이나 주변의 조직에 부종이 발생해 피지가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으로 대부분 일시적이고 자연스레 호전된다.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한다. 이도 마찬가지로 자극으로 인해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피부 장벽의 일부가 손상되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게 보습이다. 보습 크림을 잘 바르고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등 피부가 마르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마스크 등으로 해당 부위를 가려 추가적인 색소침착이나 잡티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세안도 가볍게 하면 좋다. 단순하게 얼굴에 빛을 쏘는 거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부작용이 따르고, 여러 치료 방법이 있기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