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충남 공주시)] 지난 8월 1일은 시선뉴스 창립 10주년으로 시선뉴스와 시선뉴스 임직원에 있어 2022년은 뜻 깊은 한 해다. 그 중 특히 2022년 하반기는 안전하고 건강한 언론사로서의 방점을 찍기 위한 시선뉴스의 힘찬 도약이 기대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한 시선뉴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필자는 대한민국 군사력과 기강의 중심인 계룡산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사찰인 ‘동학사’를 찾아 의미를 되새겼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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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는 계룡산 상봉 북동쪽 골짜기에 위치한 절로, 그 시초를 거슬러 올라가면 매우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724년(신라 성덕왕 23) 상원조사(上願祖師)가 조그만 암자를 지어 수도하였으며 그가 입적한 후 제자인 회의(懷義)화상이 쌍탑을 건립하여 도량을 짓고 이름을 청량사(淸凉寺)라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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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고려시대인 920년 도선국사가 사찰을 중창하였고 국사가 원당을 건립하여 국운융창을 기원하였다고 하여 태조의 원당이라고 불렸다. 그 후 937년(고려 태조 20) 신라가 망하자 대승관(大承官) 유차달(柳車達)이 이 절에 와서 신라의 시조(始祖)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초혼제(招魂祭)를 지낼 때, 동계사(東鷄祠)를 건축하니 참선승려들이 운집하여 사찰이 커지게 되었고 후에 동학사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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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대별로 동학사를 영엄하게 여겨 중건을 통해 그 규모를 키웠으며 다양한 제를 이곳에서 올리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1394년 조선시대(태조 3)에 들어와 고려의 충신 길재(吉再)가 동학사의 승려 운선과 함께 공민왕 등 고려의 왕족과 정몽주(鄭夢周)의 제사를 지냈으며 1457년 김시습(金時習)이 단종과 안평대군, 김종서(金宗瑞) ·사육신(死六臣)의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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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성을 통해 지금의 규모를 갖추기도 했지만, 갖은 고초를 겪으며 지금에 이른 것이 바로 또 동학사이다. 1728년 신천영의 난 때 소실된 것을 1814년 월인(月印)이 임금(예조)에게 소를 올려 중건했다. 이후 여러 차례 중건이 이루어지다가, 역사의 비극인 6 ·25전쟁 때 거의 파괴된 것을 1975년 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비구니 사찰로, 계룡산국립공원구역에 자리하고 있는데 동학사로 향하는 길은 다양한 수종이 이루고 있는 숲길과 그 숲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 뛰어난 절경과 향기로운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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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지내며 여러 사연을 품고 있는 것이 지금의 동학사다. 이곳에서 시선뉴스의 지난 10년을 돌이켜보았다. 시선뉴스의 탄생과 현재가 있기까지 지난 10년의 역사 속에도 많은 희로애락과 오르막, 그리고 내리막이 있었다. 좌절 속에서도 동학사가 대한민국의 중심, 군사적 요충에 자리한 대표 사찰이 되었듯, 시선뉴스의 묵묵한 발걸음이 대한민국 언론사의 건강한 발자취에 든든한 구성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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