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화웨이는 9일 손루원 전 화웨이 필리핀 네트워크 사업 총괄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큰 포부를 꿈꾸는 손루원 사장과 화웨이의 성공 비결에 많은 IT 기업들이 주시하고 있다.

전기 컴퓨터시스템 공학도에서 CEO로

한국 화웨이 손루원 신임 CEO [한국화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루원 CEO는 호주 모나쉬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전기 컴퓨터 시스템 공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2006년 화웨이에 입사해 2007~2015년 화웨이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한 데 이어 2016년부터 이번 한국 부임 전까지 화웨이 필리핀에서 네트워크 사업 총괄 부사장직을 역임하는 등 15년 이상 글로벌 업계에서 근무한 통신 전문가다. 화웨이에 따르면 손루원 CEO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고객 만족 비즈니스를 이끌어 필리핀 현지 통신사 및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웨이는 어떤 기업?

화웨이는 1987년 설립된 비상장 민간 기업이다.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약 19만 4천 명의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화웨이는 통신 네트워크, IT, 스마트 디바이스 및 클라우드 & AI 등 4개 주요 영역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로 모든 개인, 가정, 조직이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는 화웨이의 핵심 가치는 고객 중심의 혁신과 개방적 파트너십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전 세계 인구 3분의 1 이상을 대상으로 ICT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십과 협력, R&D 중점

화웨이는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화웨이는 무엇보다 4차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컴퓨터, 모바일, 인공지능, 클라우드, ICT 등 생태계에서 파트너와의 개방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 세상에 디지털 원동력을 불어 넣고 가정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 및 규모의 기관들에게 혁신을 전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적 돌파구를 위한 기초 연구 투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직원에 의해 돌아가는 기업 화웨이

화웨이의 빠르고 안정적일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 직원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화웨이는 직원이 전적으로 소유 한 개인 회사로 유명하다. Huawei Investment & Holding Co., Ltd. 연합을 통해 104,572 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직원 주식 보유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비결. 화웨이 직원만 주식보유에 참여할 수 있고, 정부 기관이나 외부 조직은 화웨이의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원 중심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한국 화웨이에서의 손루원 CEO의 당찬 포부

한국화웨이는 2007년 법인 설립 이래 한국 주요 통신사와 협력하며 캐리어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엔터프라이즈 사업분야, 클라우드 & AI 및 컨슈머 사업분야에 이르기까지 현재 화웨이의 모든 사업분야의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고 있다.

손루원 CEO는 "전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이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으로 오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웨이는 선도적 통신 인프라 및 인공지능 기술로 한국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공과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 또 한국 기업과의 상생 협력으로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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