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올 겨울(12월~2월)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행정안전부는 중점관리 사고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께는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사전에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국으로 변한 미시령 [연합뉴스 제공]
설국으로 변한 미시령 [연합뉴스 제공]

실제 폭설로 인한 재난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2018년 1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곳이 많았으며, 특히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등이 붕괴했다. 그에 앞서 2016년 1월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에서 대륙고기압이 발달하여 서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붕괴(122.87ha) 및 인삼재배시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폭설로 인한 재해를 막기 위해서 많은 눈이 내릴 때는 내 집 앞이나 주변 도로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해 지붕이나 옥상 위에 쌓인 눈을 치우도록 한다. 특히, 대설로 인한 붕괴의 우려가 높은 비닐하우스 등은 받침대로 보강하고, 차광막은 사전에 제거하여 지붕 무게를 줄여준다.

아울러 한파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한파에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 발생장소를 살펴보면, 주로 길가에서 발병하고 하고 있어 외출 시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영유아가 있는 곳에서는 난방과 온도관리에 유의하고, 외출 시에는 장갑과 모자 등의 방한용품을 챙겨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외에 온열기구로 인한 화재와 겨울철 얼어붙은 노면에서의 교통사고 역시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피해 중 하나이다.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하여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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