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0분께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놀이기구 '허리케인'에 끼여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랫부분이 절단된 아르바이트생 A(22)씨의 접합 수술이 무산됐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놀이기구가 한 바퀴를 돌고 승강장에 들어온 뒤에야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절단된 다리 부위 뼈와 근육이 심하게 손상되고 놀이기구 윤활유 등에 오염돼 접합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 판단이 나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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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다친 부위를 봉합하는 쪽으로 결론 낸 뒤 밤늦게까지 수술을 하여 봉합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소독 등 추가 치료가 진행 중이다.

병원 측은 앞으로 절단 부위 상처가 아물 때까지 추가 치료 등을 한 뒤 의족 등 보조기구를 이용해 오랜 기간 재활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한편 A씨는 주위에서는 평소 원만한 성격으로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 온 착하고 성실한 청년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지인 B씨는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소년 시절부터 원만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지내는 착한 사람이어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A씨는 군에서 제대한 후 올해 초 이 놀이공원에 들어와 5개월째 아르바이트를 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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