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5~6층 바닥에서 균열이 발생한데 이어 8층 실내 천장에도 균열이 또 발견됐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건물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천장 부분의 구조물에서 발생된 50cm가량의 균열이 이미 에비뉴엘관 중앙홀에 설치된 보(수직 기둥에 붙은 수평 구조물)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이에 롯데 관계자는 "균열이 구조물인 콘크리트가 아니라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타이카라이트)의 이음매 부분에 생긴 것이어서 건물 안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 잠실 제2롯데월드가 바닥 균열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8층 천장 균열로 논란이 되고 있다.(출처/YTN)

앞서 한 시민단체는 제2롯데월드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 금이 간 사진을 공개했으나 롯데 측은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일 뿐 구조적 균열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롯데측은 "1930~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건물의 안전과 전혀 무관하다"고 대답해 거센 비난이 일어났다.

한편 최창식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는 "심각한 위험 신호는 아니지만 안전점검은 필요하다"라며 "제2 롯데월드는 작은 보를 받치는 큰 보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폭설 등 무게가 더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는 점은 걱정스럽다"고 롯데월드 건물에 대해 걱정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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