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주요 공항과 항만 11곳의 국경검역 실태를 일제 점검했다.

13일 정부는 이달 4일~11일 8일 동안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 11곳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경검역 실태를 일제 점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하는 북한 수의학연구소 연구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하는 북한 수의학연구소 연구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는 합동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휴대품을 검색하고 축산관계자 소독,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국경검역 홍보 등 추진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행객 휴대품에 축산물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검역 탐지견을 집중적으로 투입했으며 항만에서는 휴대품을 전수 개장 검사했다.

또한 항공기 및 선박의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업체 29곳을 대상으로는 운반-소독-소각의 각 절차에서 전용 차량 및 밀폐 용기 활용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이 결과 안전하게 관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 30일 북한이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공식 보고하면서 북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이 확인 됐으며 이에 북한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단위의 방역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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