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기초생활이 힘겨운 사람들의 입주를 대상으로 하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가구 가운데 고급 승용차를 몰고 있는 가구가 전국적으로 577가구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출처/연합뉴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전국의 영구임대주택 입주 가구 가운데 에쿠스와 체어맨, 제네시스, K9 등 국산 대형세단 차량을 보유한 집이 477가구나 된다고 주장했으며 벤츠, 아우디, 렉서스, BMW 등 고급 외제차량을 가진 가구도 100가구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급 차량 소유 가구 중 현재 소득이나 자산을 기준으로 기초생활 수급자격이 없고,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이 없는 가구는 총 440가구로 알려져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도 의문이 되고 있다.

그 외 고급차량을 갖고 있는 가구는 소득기준으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은 있었다.

김 의원은 이에 "영구임대주택에 들어가려고 평균 21개월 이상 기다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4만7천명이 넘는다"며 "고급차량을 타는 입주자들을 영구임대주택에 살도록 하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주거안정에 해가 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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