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법률방 시즌2' 유명 걸그룹 전 멤버의 아버지에 대한 빚투 의혹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코인법률방 시즌2’에 유명 걸그룹의 전 멤버 A의 아버지한테 사기를 당했다는 의뢰인이 출연해 사연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이 밝힌 피해 금액은 약 2억 7천만원. “이거 때문에 우리 마누라도 죽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은 당시 사건으로 충격을 많이 받아 뇌졸중이 왔다고. 

그는 “1996년 전기 오토바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A의 아버지가) 저보러 투자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2억을 하기로 했는데 다섯 차례에 걸쳐서 1억 6천 3백만원하고 중간에 위임받은 사람에게 7천만원을 줬다”며 “그 다음에 얼마 있다가 내 카드를 훔쳐갔다. 6백9십 몇 만원을 썼다. 그리고 나중에 2500만원을 대위변제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업 때문에 미국을 간다는 소리에 500만원을 건넸다고. 이에 총 2억 7천원 정도를 피해보게 된 의뢰인. 의뢰인은 A의 아버지가 사업 자금을 개인 용도로 썼다고도 주장했다. 

의뢰인은 A씨의 아버지가 “필리핀에서 가상 화폐를 (투자) 한다고 한다. 빚투가 터지니까 (가해자가) 사진을 다 내렸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과거 법적인 절차도 밟았다. 지난 2006년 고소를 했다는 것. 당시 A씨의 아버지가 자수를 했고, 딸을 봐서 선처해달라는 말에 고소를 취하했다고. 하지만 돈을 갚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지난 2013년 다시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갈까봐 아무 소리 안 했다. 자기는 상관이 없지 않나”라며 유명 걸그룹의 전 멤버였던 A씨의 딸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았다는 의뢰인. 

시간이 오래 흘러 법률적인 방법이 없는 상황. 송은이가 “답답하실 텐데 방송을 빌어 그 분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원하게 해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하자 의뢰인은 “우리나라 와서 나한테 연락해주고 미안하다고 얘기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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