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국회 앞 5·18 농성장 방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해찬 대표 국회 앞 5·18 농성장 방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한 달째 농성 중인 5·18 희생자 유가족이 일부 극우세력의 조롱에 항의하다 실신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일부 극우세력 관계자가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하고 있는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 앞에 나타났다.

 

이들은 농성장에 설치해 놓은 5·18 전시 사진을 모욕하거나 비꼬았고, 여기에 분통을 터트린 오월 어머니회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모 여사가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안정을 되찾고 농성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송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처리를 어물쩍 뭉개는 사이 정의와 역사를 부정하는 극우세력은 더욱 날뛰고, 오월 어머니들은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쓰러져 가고 있다"며 "한국당의 비열한 무책임이 어머니들을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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