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친모살해 계획을 세웠던 중학교 교사가 범행 배경과 김동성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 심리로 친모살해 계획 혐의를 받아 온 교사 임모(32)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 씨는 친모살해 계획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을 향했던 마음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임 씨는 "김동성을 나 혼자 좋아한 것 같다"면서 "그 때문에 친모살해 계획을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 수도 없다"라면서 "그 사람과의 만남을 엄마가 알면 그를 죽이려 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다소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임 씨는 친모살해 계획을 세웠던 점에 대해서는 후회하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지은 죄인데 엄마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당신이 받을 벌을 제가 대신 받는다고 하시더라"라며 눈물을 삼겼다. 특히 "엄마를 살해해달라고 청부한 제가 미쳤다고 생각한다"라며 "청부를 실행하지 않은 분께 감사하다"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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