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가이드 폭행과 더불어 호텔 난동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호텔 내 일본인 투숙객의 항의가 있었다는 전언과 관련해서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가이드 폭행 혐의를 받는 군의원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캐나다 토론토 연수 중이던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공론화된 뒤 나온 발언이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관련해 가이드 폭행 이외에 일부 군의원들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폭행 피해를 입은 해당 가이드가 "여자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는 군의원도 있었다"라고 전했다는 것. 여기에 몇몇 군의원들이 음주 상태로 고성을 지르며 호텔 복도를 다니다 일본인 여행객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진다.

한편 가이드 폭행 사건에 연루된 박 부의장은 지난 4일 부의직장 사퇴의 뜻을 발표했다. 다만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당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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