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디자인 이정선] 과거에는 흰 머리가 났을 때 염색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개성 시대인 오늘날에는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을 때,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에도 염색을 하곤 한다. 예전에 비해 색깔이나 상품이 훨씬 다양해졌고 스스로 염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더 자주, 더 손쉽게 염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헤나 염색에 대해 알아보자.

▶ 헤나란?
→ 열대성 관목에서 얻은 염색제
→ 로소니아 이너미스 잎을 따서 말린 가루
→ 로소니아 성분으로 붉은색 혹은 갈색으로의 염색이 가능
→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네팔 등 기온이 높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
→ 나무 향이 좋은 흰 꽃은 불교도에서 불공을 드리는 꽃 혹은 향수의 원료로 사용

▶ 헤나 염색의 장점
→ 헤어 트리트먼트 역할, 모발 손상이 덜함
→ 염색 시, 두피 가려움증이 적음
→ 효과가 지속적임
→ 피지분비 조절
→ 항균 및 살균 작용
→ 모발의 건강한 관리가 가능: 로소니아와 카레틴 성분이 머리에 영양을 공급함

▶ 헤나 염색의 단점
→ 다른 염색제에 비해 가격이 비쌈
→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림
→ 어두운 색을 밝게 하기는 어려움
→ 일반 염색제와 달리 한 번의 사용으로 색상이 명확하게 바뀌지 않음

▶ 헤나 염색의 방법
- 대부분의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염색 진행
① 미지근한 물에 헤나 가루를 개어둔다
② 최소 2~3시간 숙성 시킨다
③ 다른 염색제처럼 뿌리부터 골고루 바른다
④ 공기가 통하지 않게 머리에 캡을 씌운다
⑤ 제품에 따라 1~6시간 동안 그대로 둔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
⑥ 샴푸로 마무리한다

▶ 헤나와 관련된 유래
- 매니큐어
→ 이집트에서 헤나 잎사귀를 빻아 손발톱에 바르면서 매니큐어가 유래하였다
- 립스틱
→ BC 69~30년, 클레오파트라가 헤나 잎에서 붉은 물감을 추출하여 입술에 칠했고 이것이 립스틱의 유래가 되었다

▶ 주의점 
한편 최근에는 미용사에게 맡기지 않고 자기 스스로 염색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염색약과 내가 맞는지 염색 전 반드시 피부 자극 테스트를 해보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일례로, 프랑스의 한 여성은 염색약의 부작용으로 머리가 부풀어 올라 평소의 두 배에 달하는 크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숨조차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고 한 그는, 패치 테스트를 했지만 명시된 시간을 지키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을 살필 수 없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