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원 '무법지대' 참혹
동산원 '무법지대' 참혹
  • 보도본부 | 류지우 기자
  • 승인 2018.1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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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원, 성폭행 의혹 …강제노동 시켰다 주장까지

[시선뉴스] 동산원이 장애인 학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동산원은 지적장애인 80여 명이 생활하는 복지 시설이다. 동산원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동산원 의혹은 YTN 단독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7일 YTN은 동산원에서의 학대, 성폭행이 있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장애인 2명이 동산원에서 분리 조치 됐다. 공개된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게 해 수치심을 주고, 이사장과 일부 직원들이 손찌검을 했다는 신고 이후 내려진 조치다.

매체와 인터뷰한 동산원 현지 직원은 "(이사장이) 밤새 안마를 시킨다든지, 수시로 불러 일과 중에도 안마를 시키고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걸(목격했다)"고 폭로했다.

더욱이 동산원이 장애인들을 시설 보수 공사에 동원하는 등 사실상 '강제 노동'을 시켰다는 주장도 함께 불거졌다.

이에 대해 동산원 직원은 "손에 피가 터질 정도로 하는데, 오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학대와 압박을 당해왔으면 저렇게 할까 생각할 정도다"고 참담한 실상을 고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한 여성 장애인은 지난 2월 분리 조치 된 뒤 시설 직원 A 씨로부터 10년 가까이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가족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동산원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이 여성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동산원 의혹과 관련, 경찰은 최근 수사에 착수해 A 씨를 소환 조사했다. 여전히 동산원 시설서 근무중인 A씨는 "인정하지 않는다. 제가 아무것도 그런 일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동산원 측 역시 성폭행은 물론 학대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서정희 이사장과 동산원 직원 등 5명을 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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