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작업에 대한 남북한-유엔군사령부 3자 공동검증이 완료되며 내달부터 JSA 자유왕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남북한-유엔군사령부는 JSA 비무장화 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7일 JSA 내 남북 모든 초소와 시설물 등에 대한 공동검증을 진행 및 완료했다.

판문점 JSA 비무장화 공동검증 완료 (사진-위키백과)
판문점 JSA 비무장화 공동검증 완료 (사진-위키백과)

국방부 측은 "이번 공동검증을 통해 3자는 이달 1일부터 진행된 지뢰제거 작업을 비롯해 화기와 탄약, 초소근무 철수상태, 경비근무 인원 조정 실태 등 비무장화 조치 이행결과에 대한 현장 확인과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오전 북측, 오후 남측에서 공동검증이 이루어졌으며 27일에는 오전 남측, 오후 북측 지역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는 1953년 JSA 설치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화가 진행되었으며 남북한과 유엔사는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공동 검증 결과를 평가하고 JSA 내 남북한 관광객과 외국인들의 자유 왕래에 대비한 신규 초소 설치와 운용, 감시장비 조정-운영 방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JSA 자유왕래 시점을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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