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 발이 묶여있던 한국인 관광객이 속속 입국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슈퍼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서 발이 묶여 제때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은 1,6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부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편성한 임시 여객기를 통해 귀국한다.
정부는 사이판 공항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군 수송기를 이용해 괌으로 이동시킨 후 괌에서 항공기를 탈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나-제주항공을 이용한 400여 명은 이날 오후 7시를 전후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 비행기는 자정쯤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1,600여 명 가운데 아직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1천여 명은 대부분 29일 국적기(여객기)와 군 수송기를 이용해 추가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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