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논란과 의혹 전파탔다…김삼환 목사 “마귀는 할 수 있는 방법 다 동원”

세습 및 비자금 조성 등으로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 관련 의혹이 결국 전파를 탔다.

9일 MBC ‘PD수첩-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서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를 둘러싼 세습논란과 비자금 조성과 외화 반출 등에 관해 심층있게 다뤘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김정운 부장판사)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김삼환 명예목사가 세습 반대하는 교인을 악한 세력으로 규정한 바 있다. 김 목사는 논란이 확산되자 새벽기도 설교를 통해 교인들이 더 이상 참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악한 인간들이 우리 식구 다 죽이고 교회를 다 없애 버리려고 한다. 이제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복수하면 안 되지만 그들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판 세력의 주장을 ‘틀린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그들이 말하는 것은 100 가지가 다 틀린 말이다. 1000 가지가 다 틀린 말이다. 맞는 말을 안한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마귀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한다”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선하고 하나님의 뜻이지만, 그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고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