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등 미투 관련 배우들이 KBS에 대거 출연 정지 및 섭외 자제 대상이 됐다.
곽도원 등 미투 관련 배우들이 KBS에 대거 출연 정지 및 섭외 자제 대상이 됐다.

 

배우 곽도원을 KBS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S는 지난달 28일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과 배우 조덕제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미투'와 관련된 바 있는 배우 곽도원·오달수·조재현·최일화·방송인 김생민·가수 김흥국·음악인 남궁연 등에게는 지난 4월 출연 섭외 자제 권고를 결정했다.

곽도원은 앞서 올해 4월 연희단거리패 단원 4명으로부터 불거진 성추문에 휘말렸다. 당시 곽도원은 미투에 참여한 후배들을 격려하면서도 자신과 관련된 성폭력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미투 폭로를 한 후배들을 향해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불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임사라 대표와 곽도원 씨를 향해 강한 비난을 했던 박훈 변호사에게 “만약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나와 1억 원 내기하자. 내가 이기면 박 변호사가 받은 돈으로, 이윤택 피해자들과 101명 변호인단 모시고 소고기로 회식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윤택 피해자 네 분. 그날 당신들은 곽도원한테 할 말 했소. 숨지 마소. 오늘 곽도원이 나에게 도발했소. 난 당신들의 진심을 믿소. 곽도원이 내기 했소. 난 뛰어 들거요. 아야 곽도원아. 1억 걸고, 더하기 10억하자”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앞서 곽도원 씨는 극단 연희단 거리패 소속 후배 4명을 만났고,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 겸 변호사 임사라 씨가 “이들이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힌 바 있다. 

그러나 4인을 비롯한 변호인단이 부인하며 강력하게 맞서는 상황에 박훈 변호사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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