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박명수-엄현경 마지막 인사 전해... "다른 곳에서 웃음 드리겠다"

박명수와 엄현경이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내 아이디는 얼굴 천재 특집'으로 김진,조성모,김승현,남우현,강태오,송강이 출연해 그동안 숨겨왔던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게 된 박명수와 엄현경은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MC유재석은 "박명수씨는 나와 함께 '해피투게더' 11년 역사의 산증인이다"라고 소개했고 박명수는 "아이도 커가는데 걱정이다. 봄이 오기도 전에 엄동설한에 이런 소식이라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투3'과 10년 이상의 인연을 유지해오던 박명수는 "11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 했는데 아쉽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으니까. 재석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로 시즌4에서도 많은 웃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저는 다른 곳에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동안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또한 엄현경은 "명수 오빠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다"라며 "모두들 언제나 친오빠처럼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다. 저도 어디에서나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좋은 기회로 게스트로 또 나올게요"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투게더는 시즌3을 마치고 새로운 스페셜 MC와 시즌4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