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가 암벽 등반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의정부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소속 전 모 부장검사(56, 사법연수원 24기)는 이날 오후 1시쯤 일행 4명과 함께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 선인봉에서 암벽 등반한 뒤 로프에 몸을 맡기고 하강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_픽사베이(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_픽사베이(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산에서 추락한 전 모 부장검사는 즉시 산악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이송 과정에서 숨지고 말았다.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전 모 부장검사가 암벽을 마친 후 내려가던 중 나무에 묶여있던 줄이 풀리면서 아래로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소방항공대 관계자는 “추락을 당한 전 모 부장검사가 안전벨트를 차고 있었다”며 “산악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을 때만 해도 혈압이 체크됐으나 헬기로 이송 중 심정지가 왔다”며 당시 사건 현장을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한 전 모 부장검사와 함께 암벽 등반한 일행 4명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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