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1일 열린다. 선동열호는 논란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하지만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이유가 무엇일까.

(사진=KBS1 방송화면)

일단 논란의 발단은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발표 당시 시작됐다. 내야수 오지환과 외야수 박해민의 선발은 곧 병역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 받을 수 있어 일부러 상무 등에 지원하지 않았다는 비난이었다.

특히 오지환의 경우 엔트리 발표 직전 이른 바 ‘살인태클’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오지환은 지난 6월 LG트윈스 선수로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오지환은 4회 말 두 번째 타자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박용택이 2루수 앞 땅볼을 치자 오지환은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갔다. 이때 오지환은 베이스가 아닌 상대 팀 유격수 하주석에게 발을 뻗어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자칫 상대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였다. 특히 오지환은 지난 2016년에도 병살 방지를 위해 공을 받으려 하던 삼성 라이온즈의 강한울에게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을 걸어 심각한 부상을 입힌 전적이 있다. 이에 야구 팬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연히 처음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더욱이 대표팀에서 논란을 불식시킬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도 못하다. 선수에 대한 비난은 곧 팀 전체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이어졌다. 야구 대표팀이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지금, 과연 이런 논란들을 딛고 팬들에게 박수 받는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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