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가 또다시 서남방 한국방송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37분께 Y-9JB로 추정되는 중국 정찰기 1대가 서남방 한국방송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이에 우리 공군은 전투기들을 긴급 출격했고, 해당 정찰기는 4시간여 동안 우리 해역을 비행한 후 11시 50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Y-9_위키미디아]

합동참모본부는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 비행과 함께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KADIZ에 진입한 Y-9JB는 수송기로 제작한 Y-9 기종을 정찰기로 개조를 한 기종이다. 

한편 중국 군용기가 KADIZ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1월, 2월, 4월, 7월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의 정찰기 진입에 대해 한반도 주변 정찰 능력과 정찰기 장거리 비행 능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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