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지진, 원전은 괜찮나?

-경북 울진 지진 규모 2.5 

[시선뉴스] 경북 울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1분 29초 경북 울진군 서쪽 7㎞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00도, 동경 129.32도 지점으로 지진 발생 깊이는 11㎞이었다. 최대진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수 없는 수준인 1을 기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 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지청은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경북 울진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한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지진의 진앙이 원전과 가까운 거리인 데다 지진의 발생 깊이도 얕아 지진 규모가 작음에도 예외적으로 발전소의 지반가속도값이 경보치를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앙과의 거리가 11.8km인 한울 원자력발전소에서 지진경보치(0.01g)를 넘어선 최대 지반가속도 0.0236g가 계측됐다.

이에 원안위는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지진계측기의 정상작동 여부와 지진으로 인한 주요 구조물과 설비 등에 대한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