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주지사들과 함께한 백악관 업무 오찬 자리에서 미·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출처/Wikipedia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러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달 유럽 방문 기간에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백악관과 크렘린 궁은 이를 공식 확인했다.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미 정부 관계자는 "다음 달 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 이전이나 13일 영국 방문 이후,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말했다.

유력한 정상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 빈이 거론되고 있으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미.러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내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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