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27일 광주·전남지역 교사 170명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화에 맞서 조퇴투쟁에 참석한다.

27일 전교조 광주·전남지부에 의하면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교사대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 지역 교사 170명이 조퇴하고 상경하는데 광주에서는 20명이, 전남에서는 150명이 참여한다. 예상보다 참여 인원수가 적고 한나절 조퇴이므로 일선 학교에서의 수업결손 등의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교장의 허가가 없거나 집회 참여를 이유로 조퇴를 한 교사들에 대해서 징계 등의 후속 조치를 놓고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도교육청은 일단 일선 학교에 교육부의 집회참여 금지 공문을 전달했지만 조퇴교사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꺼리고 있는데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개인적인 권리행사라는 입장과 집단행동의 불법행위라는 해석으로 갈려 교육청이 섣불리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원칙을 강조하면서 조퇴투쟁에 참여한 교사들을 상대로 한 징계를 교육청에 본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면 '전교조'를 둘러싼 갈등은 더 크게 증폭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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