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 열어... 5만 명 집계

의사들이 문재인 케어 반대를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오후 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케어 저지 및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작년 12월 의협이 문재인 케어 철폐를 촉구하는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집회에는 경찰 추산으로 전국 16개 시, 도 의사회 등에서 의협 회원 및 관계자 약 1만명이 참가했다. 의협 측은 이날 약 5만명이 참석했다고 자체 집계하고 있다. 

이날 최대집 의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말하며 "건강보험 재정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정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려는 의지 없이 비현실적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정부와 대화를 위한 '의정협의체'를 구성했지만 만약에 대화에 진정성이 없거나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즉각 대화를 중단하고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