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미양]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12년의 학업 성과를 평가받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이라 줄여 부르는 이 시험은 학창 시절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문에 학생과 부모 그리고 많은 교육 업체가 매해 발표하는 당해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집중하고, 이를 위주로 입시 전략을 세운다.

올해도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이 발표됐다. 2019년 수능 시행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알아보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예년과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된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가 될 예정이다.

올해에도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만약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는다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문제보다는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이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따라서 다소 변별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의 학교는 수시모집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 영역을 포함하고 있으니,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에 최저학력기준에 영어 영역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장애인 권익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해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 점자문제지가 제공된다. 또한,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한다. 이어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 기능에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수능 연기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예비문항을 준비하는 등 지진 상황에 따른 수능 대책을 교육부와 협의하여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험생과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법정 차상위계층에 대한 응시료 면제 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한다.

학창시절 가장 중요한 시험인 수능. 이번에 발표된 ‘2019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 주요사항을 잘 확인해 실수 없이 준비하여 원하는 결과 성취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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