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랑한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미국이 사랑한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 보도본부 | 이연선 pro
  • 승인 2018.04.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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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디자인 이연선]

▶베이브 루스 (Babe Ruth)
▶출생-사망 / 1895.02.06. ~ 1948.08.16.
▶국적 / 미국
▶활동분야 / 스포츠 (야구)

데드 볼 시대를 종결하고 라이브 볼 시대를 알린 ‘홈런왕’ 베이브 루스

-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를 뽑자면 아마 ‘야구’일 것이다. 야구는 심지어 세계대전 중에도 계속됐는데, 전장에 나간 군인들의 시름을 달래주며 미국의 역사를 함께 한 스포츠다. 수많은 야구 스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는 누구일까? 이 또한 미국인들의 머리를  스쳐가는 한 인물이 있다.

바로 1914년 19세의 나이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베이브 루스다. 본명은 조지 허먼 루스 주니어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그를 '베이브(아기)' 루스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어린 시절 루스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형제가 거의 죽고 고아원을 전전했다. 그의 인기비결은 이런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대기록을 작성한 점과 소탈한 인간미와 아낌없는 자선활동 때문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1948년 그의 등번호 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고 미국인들은 여전히 그를 미국 야구의 영웅으로 여기고 있다.

- ‘데드 볼’ 시대에서 ‘라이브 볼’ 시대로

미국 야구에서 데드볼 시대란 약 1900년~ 1919년 동안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에는 야구공의 크기와 모양, 무게 등은 규정했지만 반발 계수는 규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구단과 투수들은 반발 계수를 자유자재로 조절했는데, 이때 이 반발력이 적은 공을 ‘데드볼’이라 부른 것이다. 공의 반발력이 워낙 적어 타구는 멀리 뻗지 못해 투수는 강세를 보이고 타자는 저조한 활약을 보인 일명 ‘투고타저’ 현상이 극심했다. 이런 데드볼 시대를 종결한 선수가 베이브 루스다. 한 시즌 홈런 10개만 기록해도 홈런왕이 되었을 정도였던 시대에서 루스는 1919년 29개의 홈런을 기록한다. 미국인들은 데드볼 시대의 종결을 알리고 그의 홈런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 밤비노의 저주(Bambino's curse)

1901년 창단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1903년 첫 월드시리즈 우승 후 1912년 우승, 베이브 루스의 데뷔 해인 1914년부터 그가 떠날 때까지 3회를 우승해 총 5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팀이었다.하지만 1920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시켰고, 이후로 2004년 우승까지 무려 78년 동안 단 한 번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밤비노의 저주’라고 부르는데, 밤비노는 이탈리아어(語)로 갓난아기를 뜻하고 영어로는 베이브(babe)를 의미한다. 즉 베이브 루스의 저주라는 것이다.

-그가 만든 진기록들

베이브 루스는 미국 야구선수로서 가히 전설적인 기록들을 만들어 냈다. 통산 714개의 홈런, 0.342의 타율, 2,873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개인 통산 일곱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특히 그가 기록한 714개의 홈런 기록은 1974년 행크 아론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루스는 투수와 타자 모두 잘하는 선수였는데 그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기록이 있다. 1921년 6월13일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를 거두고 다음날 경기에서 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친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베이브 루스는 투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며 ‘투수 10승-타자 10홈런’ 선수에 등록되어 있다. 최근에는 메이저 리그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 기록을 97년 만에 타이기록을 세웠는데, 과연 오타니가 루스의 ‘투수 10승-타자 10홈런’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기대된다.

- 1330개의 삼진아웃이 없었다면 홈런왕도 없었다

사람들은 베이브 루스의 통산 홈런 714개의 기록만을 기억하지만 사실 그에게는 1330번의 삼진아웃 기록이 있다. 1927년 루스는 양키스 소속으로 필라델피아와 경기를 했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 모두 삼진아웃을 당한 루스. 8회 양키스가 4대 1로 뒤져 있던 상황. 주자 만루에 타석에 지난 두 타석 모두 삼진당한 베이브 루스가 들어섰다. 첫 번 째 투구는 스트라이크. 두 번째 투구는 힘이 너무 들어간 강한 헛스윙을 보여주며 역시 스트라이크. 모든 팬들이 루스의 삼진을 예상하고 있던 그 순간, 방망이에 맞은 공이 담장을 넘어 시야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날아갔다.홈런이었다. 그가 714개의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1330번의 삼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성공하듯 아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베이비 루스는 홈런왕이 될 수 있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인 동시에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좌투 좌타였던 그는 1948년 별세했지만 지금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獻額)되어 있어 후배들의 모범과 영웅으로 남아있다. 그가 남긴 업적은 가히 미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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