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사진=방송화면 캡쳐)
김여정이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오빠 김정은의 보좌를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다.
 
오늘(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는 역사적인 현장이 전국민들에게 생중계됐다. 그 가운데 오빠 김정은의 곁에서 보좌를 해주는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의 모습이 포착돼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여정은 첫 공직부터 최고지도자인 오빠 김정은의 활동과 생활을 관리하는 노동당 서기실장으로 일했다. 그리고 지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북한 최고 지도자의 직계가족 중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했다.
 
김여정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아버지인 김정일의 장례식 때였다. 그후 김여정은 공식 석상에 여러번 얼굴을 비추며 김정은이 서민적이고 친근한 지도자 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를 했다. 급기야 외신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시 김여정이 권력을 승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러나 후계자설과는 상반되는 김여정의 모습들이 포착되곤 해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나이 30살인 김여정은 지난 2013년 7월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능라인민유원지를 방문했을 때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악수 할 때 화단을 넘어 뜀박질을 했고 거수경례를 하자 웃음을 터뜨리며 손뼉을 치는 등 천방지축처럼 행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북한의 70주년 노동당 창건일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할 때 김여정이 김 위원장 뒤쪽으로 보이는 깃발에 숨었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행동이 방송에 잡혀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그의 돌발행동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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