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아이돌 가수가 연기 하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이들을 가리켜 ‘연기돌’이라는 신조어가 생긴 지 오래다. 그런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먼저 활동한 아이돌들도 있다. 현재 아이돌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연기 활동을 먼저 해왔던 아이돌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아이돌 경력보다 더 오래된 배우 경력, 워너원 박지훈

출처/워너원 sns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보이그룹 워너원(Wanna One)의 멤버이다.

워너원 데뷔 전부터 방송에서 ‘내 마음 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바 있는 박지훈은 수많은 연기 활동 경력 또한 갖고 있다. 7살 때부터 아역 배우를 시작해 ‘주몽’(2006)에서는 소금장수 아들 역할, ‘왕과 나’(2007)에서는 어린 내시 역할로 출연하였다.

또한 ‘SS501의 SOS’(2006)에서는 신기 있는 아이로 출연하였으며 ‘아이돌 월드’(2007) 출연 시에는 빅뱅과 함께 눈물 대결을 펼치기도 했고 ‘심리극장 천인야화’(2007)의 ‘성장기 마음 치유 프로젝트 - 너 왜그래’ 특별기획 시리즈에서 왕따를 당해 상상 속 친구를 만드는 연기를 펼치기도 하였다.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2007) ‘일지매’(2007), ‘막이래쇼 시즌1’(2011) 등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보여 왔다.

두 번째는 청순미와 상큼한 비주얼이 동시에! 여자친구 은하

출처/여자친구 sns

걸그룹 여자친구의 리드보컬인 은하는 아이돌로 데뷔 전, 연기 활동을 한 바 있다.

12살 때 아역배우 전문 기획사에 들어간 은하는 연기 활동을 1년 여간 하다가 진로를 가수로 바꾼 뒤 연기를 쉬게 되었다. 하지만 여자친구로 데뷔 후 한 인터뷰에서 연기 욕심을 조금 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은하는 아역배우 당시 본명인 정은비로 활동하였다. ‘사랑과 전쟁’(2007)에서 깍쟁이 같은 모습을 선보였으며 이후 ‘트릭’(2007)에서 주인공 딸 역, ‘폴리스 라인’(2007)에서 주인공 아역,‘못말리는 결혼’(2007)에서 주인공 구미호의 아역 그리고 ‘최강칠우’(2008)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펼쳤다.

세 번째는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아역배우, SF9 찬희

출처/SF9 sns

보이그룹 SF9에서 메인댄서를 맡고 있는 찬희는 SF9 데뷔 전, ‘시그널’(2016)에서 배우 이제훈 아역시절의 형 ‘박선우’로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찬희는 이보다 앞서 더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찬희의 첫 연예계 데뷔는 ‘선덕여왕’(2009)의 화량역이다. 이후 ‘수상한 삼형제‘(2010)의 마지막회에 잠깐 등장하는가 하면 ’내 마음이 들리니’(2011)에서 김재원 아역을 맡으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또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에서는 송중기 아역으로 또 다시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리틀 송중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하였다. 이어서 ‘여왕의 교실’(2013),‘화정’(2015), ‘클릭 유어 하트’(2016)등 드라마에 활발히 출연하였고 영화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보여 왔다. 이렇게 남다른 연기 경력을 갖고 있는 찬희는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 모두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수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경력이 굵은 배우 출신 아이돌들. 이들은 특히 해당 분야의 특기를 살려 자신의 매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자산을 갖춘 인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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